아이포유웍스에는 한 달에 한 번, ‘안티에이징 데이’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짝수달이냐 홀수달이냐에 따라서 팀별로 혹은 모든 아이포유어 모두가 함께 시간을 내어서 재충전의 시간을 오후에 가지는데요, 그 동안은 영화 감상이나 서울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즐겨 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이번 달 안티에이징데이에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이포유웍스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아이포유배 볼링대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볼링을 치면 재미있겠다’란 이야기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참가비와 상금까지 생기면서 아이포유어의 깊은 곳에 잠재된 승부욕을 끌어내는 행사로 발전하게 되었으니..’조직 구성원의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재충전을 위함’으로 기획되었던 볼링대회가 얼마나 뜨겁게 변했는지 지금부터 보실까요?

실력평가설문
볼링대회조발표

볼링대회 D-3 : 그들의 실력을 알아내라!

 
처음으로 열릴 볼링대회를 위해선 아이포유어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이번 볼링대회는 조금 독특한 룰이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볼링을 잘 치는 사람과 못 치는 사람이 한 조가 되고 한 사람이 먼저 공을 굴리면 나머지 사람이 남은 볼링핀을 처리하는 방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아이포유어가 어느정도 실력인지 미리 설문을 통해서 알아내야 했습니다. 물론 적어내는 점수가 그 사람의 실력을 100% 보장한다고 할 수 없지만, 친목대회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다들 적어냈습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볼링을 쳐보지 않은 아이포유어가 많았다는 사실! 40대 이상의 시니어 아이포유어들은 자신들이 ‘볼링 세대’임을 강조한 만큼 평균 점수가 높았던 것에 비해 20대 주니어 아이포유어들은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볼링대회,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아이포유어볼링실력
팀명 정하기 벽보

볼링대회 D-2 : 팀 명을 정하라!

 
그렇게 적어낸 점수를 기준으로 잘 치는 사람과 못 치는 사람이 순서대로 한편이 되었습니다. 승부는 실제로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제법 치열할 것이란 예상(!)을 기대할 수 있었지요. 그리고 이어진 팀명 정하기! 대부분의 팀명이 팀원들의 이름을 이용해서 만드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요, 아이포유어답게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이름들이 많았습니다.

조준상 이사님과 홍보람 매니저의 ‘보람상조’라든가, 한기란 팀장님과 배진영 사원의 ‘한배를 탔다’, 홍유정 대표님과 김효진 매니저의 ‘효진이가 랩을 한다 홍홍홍’과 같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팀명들이 볼링 실력과는 별개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이포유토토

볼링대회 D-1 : 당신의 운을 시험하라, 아이포유토토!

 
볼링대회에 조금 더 재미요소를 더하기 위해 ‘아이포유토토’가 전격 마련되었습니다. ‘첫 스트라이크’ ‘첫 도랑(공이 밖으로 빠지는 것)’, ‘우승팀’으로 나누어진 아이포유토토는 실제 스포츠토토의 디자인을 참고해서 제작되었는데요, 아이포유어들이 로또는 해봤어도 토토를 해 본 일이 없어 방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볼링대회현장

볼링대회 날, 공은 둥글고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드디어 치밀하게(?) 준비된 볼링대회의 날이 밝았습니다. 업무를 재빠르게 마무리하고 아이포유어 전원이 근처 볼링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첫 시작은 아주 가볍게 ‘상금은 없지만, 영광은 얻을 수 있는’ 개인전으로 몸풀기를 하였습니다. 본인들이 적어낸 점수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아주 쉽게 판가름할 수 있는 이 경기를 통해 실제 적어낸 점수보다 월등하게 높은 스코어를 기록한 분들이 많아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실력과 별개로 실제 볼링대회는 2명이 한 조인 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전에서 1등 혹은 꼴등을 했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스트라이크를 치지 않는 한 총 2번 공을 굴리게 되는 볼링에서 처음 친 사람의 스페어를 나머지 사람이 다 쳐낸단 보장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답답하면서도 아주 재미난 상황이 많이 벌어져서 볼링 치는 내내 얼마나 웃어댔는지 모릅니다.

 

상금세는김팀장님

볼링대회가 끝나고.. 결과를 발표합니다!

 
그렇게 아이포유어의 평소 체력과 승부욕을 엿볼 수 있었던 볼링대회가 막을 내리고, 개인전 우승자와 우승팀, 그리고 아이포유토토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개인전 우승은 그 동안의 묵혀둔 볼링실력을 제대로 뽐낸 조은용사장님이 차지하셨지만, 연습게임으로 ‘영광’만을 부상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 게임이었던 팀 경기는 소셜마케팅팀 김종기팀장님과 이미현매니저가 한팀을 이룬 ‘웅덕크로스’가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플랫폼 기획팀 김은주 매니저와 소셜마케팅팀 윤태웅 사원의 ‘태은망덕’이 2위를, 조은용 사장님과 소셜마케팅팀 김경민 사원의 ‘민망해용’팀이 개인전의 아픔을 뒤로한 채 3위를 차지해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덧붙여 첫 도랑은 소셜마케팅팀 문혜지 매니저가, 첫 스트라이크는 채송화 매니저가 각각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를 선보였고 그에 따라 아이포유 토토의 운도 엇갈렸죠. ^^

2위태은망덕
3위민망해용팀

 

‘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행사였지만, 사실 볼링을 치는 동안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볼링공을 뒤로 던져도,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넘어져도, 연신 도랑으로 공을 던져도 그냥 같이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재미있었거든요. 그렇게 서로 하이파이브를 주고받고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동안 업무에 대한 고민을 잠시 잊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다음 대회는 배드민턴을 할까, 탁구를 할까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잔뜩 나왔는데요, 과연 아이포유웍스의 또 다른 대회는 무슨 종목이 될까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