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 공감을 전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에서는 절반 가까운 에피소드에 ‘장기기증’ 이야기가 담겼는데요. 방송 이후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수가 같은 기간 대비 3배가량 늘어나며, 콘텐츠가 가진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즘엔 미디어의 영향력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ESG라고 하는데요.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죠. ESG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와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자는 외침과 함께, 기업에서는 “우리가 ESG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어요!”라는 어필과 동시에 “우리 함께 ESG를 실천해봐요!”라는 외침을 고스란히 담아낼 콘텐츠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이포유웍스에서 진행한 ESG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1. [ESGame] ESG Life Type Explorer
Client : SK 사회적가치연구원
SK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연구하여 사람과의 연결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비전’ 아래 사회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이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조사와 사회문제 및 사회적가치관을 주요 질문으로 하는 「사회적가치서베이(SVS)」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SG경영 및 문화가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대기업의 가장 큰 임직원 분포는 3040 세대인 만큼, 이들을 핵심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설정했습니다. 여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MBTI와 각종 밸런스 게임을 차용해 ‘ESG Life Type Explorer’라는 타이틀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 대중화 코드를 내포한 스토리텔링과 바이럴 효과를 유도한 비주얼로 구현하되, 방법론은 학술적/통계적으로 검증된 것을 기초로 해 탄탄한 공감대 형성 및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2개월여만에 7개국 이상에서 약 4만 5천명의 응답자의 관심을 끌며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7가지 유형 중 가장 많이 나온 유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무려 23.7%가 선택한 SSE 유형, ‘행동하는 공동체주의, 열정의 휴머니스트’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개인 보다는 우리의 사회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글로벌 이슈 보다는 국내 사회문제를 우선시하는 유형인데요. 정의, 공정, 평등, 복지, 근로법 등에 관심이 많답니다. 여러분도 어떤 유형인지 궁금하신가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ESGame 하러가기 : https://esgame.svhub.co.kr/
2. 전이수 동화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이수의 생각>
Client : HL그룹
모빌리티 관련 B2B 기업인 HL그룹에서는 홈페이지 및 SNS에서 꾸준히 ESG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SG의 중요성을 아무리 외쳐도, 아직 개개인 입장에서는 낯설고 추상적인 것이 사실인데요. 이에 HL그룹에서는 용어사전 처럼 ESG의 의미를 설명하는 대신, ESG를 감성적인 그림과 글을 통해 호소하고자 했습니다.
TV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통해 어린 나이임에도 상상력과 표현력을 인정받은 전이수 동화 작가가 그려내는 ‘지속 가능한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미래의 주역인 그가 꿈꾸는 미래를 순수하게 또는 통찰력 있게 담아낸 그림과 손글씨는 동화 책 한편을 보는 듯합니다.
특히 본 콘텐츠의 특징은, 기업이 강조하고자 하는 특정 메시지를 인플루언서가 대신해주길 바라는 작위적인 콘텐츠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이수 작가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했기에, 보다 보는이의 정서와 공감할 수 있었던 콘텐츠였습니다.
전이수 작가만의 유려한 색감과 따뜻한 그림, 오타마저 사랑스러운 필체를 감상해보세요
▶ 전이수 인터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환경 그리고 모빌리티 : https://www.hlworld.com/231
▶ 이수의 생각 1편, 더 파란하늘 아래에서 : https://www.hlworld.com/234
3. 환경 아티스트 콘텐츠 <From Junk to Art>
Client : HL그룹
우리 주변에는 ‘ESG’라는 말이 생겨나기 전부터 지구와 인류를 위해 크고 작은 행동을 해온 환경 실천가들이 있었습니다. 버려진 뒤 풍화작용을 거쳐 암석처럼 변해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집해 전시회를 개최하는 예술가, 버려진 병뚜껑을 모아 빵을 굽는 플라스틱 제빵사, 해양 쓰레기를 주워 세상에 하나뿐인 랜턴을 만드는 작가, 버려지는 회화작품으로 카드지갑을 만들어 패션과 업사이클링 모두 잡은 디자이너 등이 그 주인공인데요.
환경 보호를 위해 버려진 쓰레기를 예술로 구현한 그들을 HL그룹에서는 ‘환경 아티스트’라 정의하고 각각의 스토리를 콘텐츠에 담아냈습니다. 총 다섯명의 환경 아티스트를 섭외하여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았는데요.
콘텐츠는 대중에게 환경 보호를 강제하지도, 위협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현재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고, 우리가 각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예술을 통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버려진 것들로 울림을 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많은 이가 더 나은 미래를 원하고 행동하길 소망해봅니다.
▶ 인류세 새로운 지층의 파편, 뉴락(NEW ROCK) : https://www.hlworld.com/287
▶ 0칼로리 플라스틱 빵으로 쓰레기 다이어트 도전! : https://www.hlworld.com/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