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 이벤트로 타임라인을 도배하던 트위터는 이미 버려진 지 오래입니다. 페이스북은 어린 사용자들의 추가 유입이 줄어들고 마케팅 효과도 자꾸 떨어지고 있어 많은 기업이 새로운 소셜 채널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제품이나 컨셉이 명확한 브랜드는 이미 비주얼 중심의 인스타그램을 오픈했습니다.
남들 다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소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시진 않나요? 효과가 떨어진다고 다른 채널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 기업이 가지고 있는 채널들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기업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어야 하는 시점입니다. 스스로 미디어가 되어 콘텐츠의 영향력을 만들어 가는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Beyond Social 전략 1.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라
기업들이 스스로 미디어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져야 합니다. 콘텐츠는 사용자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이야기 소재를 말합니다. 모르고 있지만 이미 기업은 다양한 이야기 소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풀어낼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소재 중에 고객들이 좋아할 이야기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서 콘텐츠 운영 기획을 세워야 합니다.
아이포유어들이 공유하는 재미있는 IT 트렌드 소식지 클립포유 ( http://clip.i4u.works )
Beyond Social 전략 2. 남들이 안하는 크리에이티브를 담아라
스스로의 미디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에 말씀드린 콘텐츠에 양념이 더해져야 합니다. 같은 소재라도 기업의 독특한 목소리가 담긴 콘텐츠가 조금 더 많은 사용자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같은 소재의 콘텐츠라도 우리가 가진 매체의 특징과 콘텐츠가 올라갈 매체의 특징을 고려해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해야 합니다. 이걸 콘텐츠의 ‘크리에이티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재미있는 소재의 이야기를 다른 기업과 독특하게 제작하고 확산한다면 충분히 미디어로서의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양모 캐릭터 ‘우푸’의 일상을 통해 딱딱한 기업 사회공헌 이야기를 풀어가는 우푸푸 인스타그램 ( http://woopoopoo.net )
Beyond Social 전략 3. 사용자들이 남겨둔 흔적과 ‘소통’하라
마지막으로 한 번 들어온 사용자들을 잡아두거나 또 들어오게 하는 힘은 사용자와의 ‘소통’에 그 답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용자들이 남겨주는 ‘좋아요’나 ‘댓글’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응 없이 나가버리는 사용자들도 흔적을 남겨둡니다. 방문 시간, 콘텐츠의 스크롤 길이, 이탈률, 페이지 이동 경로 등 사용자들이 남겨 놓은 로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역시 중요한 ‘소통’의 방법입니다.
사용자 로그 데이터 분석을 통한 콘텐츠 기획을 바탕으로 사용자 반응률이 높이고 있는 한국마즈 블로그 ( http://marsblog.co.kr/ )
소셜 채널의 작은 타임라인에만 갇혀있지 말고 우리 기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보고 ‘이야기’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담아 콘텐츠를 만드는 정성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꾸준히 분석(소통)하며 사용자들의 반응이 높은 콘텐츠 스타일을 찾아가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