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꼭 챙기셔야 합니다, 여권!”

워크숍을 하루 앞둔 아이포유어들이 퇴근길에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이포유어가 여권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바로 아이포유웍스가 해외로 워크숍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어떤 무대든 홈그라운드처럼 누비는 아이포유어들이 후쿠오카에서는 어떤 추억을 쌓고 왔을지 함께 살펴보실까요?

이번 워크숍의 목표는 오.감.만.족! 열심히 일하느라 잠자고 있던 아이포유어들의 모든 감각을 깨우는 것이 미션입니다.

 

제1라운드 : 시각 깨우기

 

1라운드는 ‘시각’ 깨우기입니다. 꽉 막힌 잿빛 도시에 지쳐있던 아이포유어들의 눈을 새롭게 뜨게 해줄 첫 번째 장소! ‘유메오 오츠리바시(꿈의 현수교)’입니다.

높은 다리 위에 오르니 눈 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자연경관이 일품입니다. 측면에 보이는 폭포는 그 낙차가 매우 커 산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현수교의 아름다움에 안구 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시각 깨우기의 다음 타자는 후쿠오카의 상징, ‘후쿠오카 타워’입니다.

높이 234m에 이르는 후쿠오카 타워는 일본에서 제일가는 해변 타워인데요. 반투명 거울로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지만, 안에서는 아름다운 섬들과 모모치 해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답니다.

높은 곳에 올라 시각을 제대로 깨우고 돌아온 아이포유어! 1라운드 미션 대성공!

 

제2라운드 : 청각 깨우기

 

일을 하다 보면 가끔은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할 때도 있죠. 그동안 업무와 일상에 지쳤던 아이포유어들! 일본의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내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여정에 나섭니다.

유후인의 유노쓰보가이도(유노쓰보 거리)에 들어서니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정겨운 소리가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가장 먼저 들리는 소리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소담한 웃음소리인데요. 거기에 작은 상점에서 새어 나오는 상인들의 호객행위 하는 소리도 함께 녹아있습니다.

잠깐! 쿠로가와 온천마을 쪽에서도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유후인과 같은 온천 마을이지만 또 다른 매력적인 소리를 품고 있는 쿠로가와! 새들이 재잘대는 소리와 온천이 흐르는 물소리는 듣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작은 료칸에서 새어 나오는 말소리도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지며 귀를 맑게 합니다.
졸졸 흐르는 온천과 함께 나쁜 소리도 다 흘려보냈으니, 다음 감각을 깨우러 떠나보겠습니다.

 

제3라운드 : 촉각 깨우기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다는 다자이후텐만구(태재부천만궁)입니다.

소 동상의 뿔과 코를 만지면 머리가 똑똑해진다는 속설 때문에 해마다 700만 명이 넘는 수험생과 부모들이 찾는 명소인데요. 아이포유어도 단단한 소의 뿔을 만지며 학문의 신에게 소원을 빌어봅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샘솟게 해주세요!”

다음으로 촉각을 살려줄 곳은 후쿠오카 타워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였던 모모치 해변입니다. 인공해변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자연의 아름다움이 뿜뿜! 특히, 해변의 모래가 너무 곱고 아름다워서 수입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네요.

곱고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을 느껴보는 아이포유어들! 눈을 감고 손끝의 촉각에 집중해봅니다.

 

제4라운드 : 후각 깨우기

 

“킁킁… 어디서 타는 냄…아니, 달걀 냄새 안 나요?”
아이포유어들의 콧속으로 노크도 없이 훅 들어온 그, 유황입니다.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의 근원을 찾아 가마도 지옥으로 향합니다. 크고 작은 6개의 온천으로 이루어진 가마도 지옥은 구역별로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유쾌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가이드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든 온천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유황의 향을 입은 달걀도 히트상품!

‘온천의 꽃’인 유황, 재배도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온천 마을답게 벳푸에는 유노하나 유황을 직접 재배하는 곳이 있는데요. 빼곡히 늘어선 오두막 안에서는 실제 자라고 있는 유황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5라운드 : 미각 깨우기

 

아이포유어의 워크숍에 식도락이 빠질 수 없죠! 마지막으로 깨울 감각은 미각입니다. 침샘을 자극하는 미각 퍼레이드, 만나보시죠!

일본에 왔으니 차를 맛보지 않을 수 없죠. 다도의 품격이 느껴지는 라쿠스이엔(낙수원)에 따뜻한 말차를 맛보았습니다.
일본식 정원에서 즐기는 차 한 잔! 맛도, 분위기도 일품입니다. 쌉싸름한 말차의 맛과 어우러지는 달콤한 과자도 최고!

따뜻한 차를 마셨으니, 이번엔 시원하게 목을 축여볼까요? 일본 하면 생각나는 유명 맥주, 아사히 맥주 공장을 찾아갔습니다.

엔젤링이 살아있는 갓 나온 신선한 생맥주! 여행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냥 마셔도 맛있지만, 아이포유어들과 함께 마시니 술이 술인지 꿀인지 모르겠네요.

이 밖에도 끼니마다 상다리가 휘어질 듯한 풍족한 음식으로 배를 채운 아이포유어들! 든든해진 배만큼 잊지 못할 추억도 한가득 쌓였습니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아이포유웍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잠자고 있던 감각이 온천처럼 마구 샘솟았습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알찬 워크숍으로 재충전에 성공한 아이포유웍스가 앞으로는 또 어떤 센스 있는 활약을 보여줄지 계속해서 기대해주세요!

 

글 : 크리에이티브 사업부 콘텐츠 팀 막둥이 에디터/ 손은비 사원